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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경질’ 모리뉴, 통산 위약금만 1350억원…팬들과 눈물 흘리며 작별

조제 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경질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AS 로마(이탈리아)와의 계약 기간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구단은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일정 부분의 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선 경질당했던 모리뉴 감독의 통산 위약금에 주목하기도 했다.로마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난다”면서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즉시 팀을 떠난다.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사령탑으로 임명된 그는 이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애초 구단의 발표로는 단순 결별 소식이었기에, 정확한 사유가 전해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를 통해 모리뉴가 경질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텔로 스포르트는 “댄 프리디킨 회장은 모리뉴를 경질하기로 결정했고, 구단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통보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두 번의 패배뿐 만이 아니”라면서 “로마는 리그 주급 3위에 해당하지만, 리그 9위라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라고 짚었다. 지난 2021~22시즌 로마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단은 위약금을 주고서라도 그와의 결별을 택한 모양새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모리뉴 감독을 받을 위약금에 주목했다. 매체는 “모리뉴 감독은 통산 6번째로 경질됐다. 이 경우 위약금으로만 도합 8000만 파운드(약 1350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첼시를 이끈 두 기간 동안에만 26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도 경질당하며 3400만 파운드(약 575억원)를 받았다.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로마에서 경질돼 2000만 파운드(약 338억원)를 추가로 벌어들였다.토트넘과 맨유 시절 위약금이 높았던 이유는 계약 기간이 2년 가까이 남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경질된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이후 맨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마의 3년 차를 넘기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경질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의 차후 행선지는 트레블을 이룬 기억이 있는 이탈리아였다. 2021~22시즌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해 UECL 우승을 이루며 놀라운 출발을 알렸다. UECL이 열린 건 이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로마가 초대 챔피언이 된 셈이다. 당시 로마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로마가 UEFA 주관 대항전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단순히 공식 트로피로만 따져봐도 2007~08시즌 슈퍼컵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었다. ‘1년 차’ 모리뉴의 위업이다.이듬해에도 로마는 승승장구했다. 파울로 디발라와 같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더욱 높은 위치를 노렸다. 하지만 공격진들이 연이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잃었다. 리그 레이스에서도 결국 힘을 유지하지 못해 6위로 마무리했다. 위안은 UEL 결승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UEL의 제왕이라 불린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이 시기 전까지 6번의 UEL 결승에서 모두 웃은 바 있다. 로마는 120분 동안 1-1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지며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UEFA 대항전 우승을 노렸지만, 세비야라는 벽에 막혔다.어느덧 모리뉴 3년 차 시즌을 앞둔 로마는 루카쿠·레안드로 파레디스·헤나투 산체스·에반 은디카·후셈 아우아르·사르다르 아즈문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이적료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재정상, 임대와 자유계약(FA) 이적을 적극 활용했다.로마는 올 시즌 초반 경쟁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인터 밀란·유벤투스·AC 밀란·피오렌티나·라치오 등 리그 내 상위권 팀과의 경쟁에서 매번 밀렸다. 로마는 리그 컵대회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16일 기준 리그 순위는 9위(승점 29). 아직 UEL 32강이 남았고,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였으나 구단은 빠른 쇄신을 택한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공식전 138경기 68승 30무 40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경기당 승점은 1.70으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맡은 이래 가장 낮은 승점이기도 하다.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토트넘 시절은 1.77로 미세하게 높았다.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상위 리그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애초 이번 시즌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했던 모리뉴 감독이다. 향후 행선지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한편 모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구단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모리뉴는 마치 팀을 지도해보지 않은 사람처럼 취급 받았다. 미국 출신 구단주들은 감독들에게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파울로 말디니는 전화로 경질됐고, 모리뉴는 오전 훈련을 앞두고 팀을 떠나야 했다. 오직 비즈니스 고나점만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모리뉴의 러브콜을 받고 로마에 합류한 디발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디발라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거웠다. 감독, 코치진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유벤투스를 떠난 뒤 한동안 팀을 찾지 못했다. 막대한 주급과, 부상 이력탓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모리뉴 감독이었다.로마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승승장구했다. 우려를 낳은 부상은 이어졌지만, 로마 합류 후 공식전 56경기 24골 14도움으로 이름값을 했다. 한편 디발라에게는 이번 겨울이적시장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바로 하루 전에 만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로마와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팀을 떠나며 일부 팬들과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메르카토는 구단을 떠나는 모리뉴 감독의 모습을 담았다. 모리뉴 감독은 차에 앉아 거듭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로마의 차기 사령탑은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다. 데 로시는 로마에서만 616경기 63골 60도움을 올린 ‘아이콘’격 선수다. 커리어 막바지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7경기를 뛴 뒤 축구화를 벗었다.대신 지휘봉을 잡은 데 로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보좌하는 테크니컬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2022~23시즌 중 세리에 B SPAL을 이끌었는데, 단 17경기에서 3승 6무 8패를 기록한 뒤 경질됐다. 사실상 지도자 커리어가 전무한 만큼, 로마의 이번 선택에 의문이 따른다.로마는 16일 기준 세리에 A 9위에 위치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끈 지난 두 시즌에는 연속 6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01.17 09:28
해외축구

계약 만료 앞둔 모리뉴, AS 로마와 결별…“즉각적인 변화”

조세 모리뉴(60) 감독이 AS 로마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구단은 모리뉴 감독, 코치진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로마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로마와 결별한다”면서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즉시 팀을 떠난다.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사령탑으로 임명된 그는 이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구단은 이어 “모리뉴 감독과 함께한 좋은 기억을 항상 간직할 것이나, 즉각적인 변화가 구단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면서 “모리뉴 감독과 그의 코치진이 앞으로 최선을 다하길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는 추후 차기 사령탑과 코치진을 발표할 전망이다.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경질된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마의 3년 차를 넘기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경질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의 차후 행선지는 트레블을 이룬 기억이 있는 이탈리아였다. 2021~22시즌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해 UECL 우승을 이루며 놀라운 출발을 알렸다. UECL이 열린 건 이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로마가 초대 챔피언이 된 셈이다. 당시 로마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로마가 UEFA 주관 대항전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단순히 공식 트로피로만 따져봐도 2007~08시즌 슈퍼컵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었다. ‘1년 차’ 모리뉴의 위업이다.이듬해에도 로마는 승승장구했다. 파울로 디발라와 같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더욱 높은 위치를 노렸다. 하지만 공격진들이 연이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잃었다. 리그 레이스에서도 결국 힘을 유지하지 못해 6위로 마무리했다. 위안은 UEL 결승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UEL의 제왕이라 불린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이 시기 전까지 6번의 UEL 결승에서 모두 웃은 바 있다. 로마는 120분 동안 1-1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지며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UEFA 대항전 우승을 노렸지만, 세비야라는 벽에 막혔다.어느덧 모리뉴 3년 차 시즌을 앞둔 로마는 루카쿠·레안드로 파레디스·헤나투 산체스·에반 은디카·후셈 아우아르·사르다르 아즈문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이적료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재정상, 임대와 자유계약(FA) 이적을 적극 활용했다.로마는 올 시즌 초반 경쟁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인터 밀란·유벤투스·AC 밀란·피오렌티나·라치오 등 리그 내 상위권 팀과의 경쟁에서 매번 밀렸다. 로마는 리그 컵대회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16일 기준 리그 순위는 9위(승점 29). 아직 UEL 32강이 남았고,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였으나 구단은 빠른 쇄신을 택한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공식전 138경기 68승 30무 40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경기당 승점은 1.70으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맡은 이래 가장 낮은 승점이기도 하다.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토트넘 시절은 1.77로 미세하게 높았다.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상위 리그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애초 이번 시즌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했던 모리뉴 감독이다. 향후 행선지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1.16 18:24
스포츠일반

항저우 영웅들, 목포에서도 금빛 질주 '순항중'

항저우 영웅들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장애인 전국체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5일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선 총 25개 종목 186개 이벤트가 열렸다.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3관왕에 빛나는 김정빈(전북)은 파일럿 윤중헌(전북)과 함께 나선 사이클(도로) 경기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정빈과 윤중헌은 5일 영암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도로독주 22.4km 텐덤B(시각장애) 경주에서 29분19초014를 기록, 2위와 1분 이상의 격차를 두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3일 열린 트랙 개인추발 4km 텐텀B 경주에서 한국신기록(4분35초861)으로 금메달을 딴 김정빈은 이날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다. 4일 열린 트랙 스프린트 200m 텐텀B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김정빈은 “4km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 한 것이 가장 기쁘다”면서 “내년 5월 월드컵대회에 참가하여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항저우 APG에서 '초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가 된 주정훈(서울)도 이날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정훈은 5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겨루기 –80kg(K44, 지체장애) 결승에서 제주의 이권훈을 29대 1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정훈은 “항저우의 좋은 기운으로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다”며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여자 개인전 BC3 경기에서는 항저우 APG 국가대표 강선희(광주) 선수와 최예진(충남) 선수가 4강에서 만났다. 두 선수는 항저우 APG에서도 여자 개인 준결승에서 만나 집안싸움을 펼친 바 있다. APG에선 최예진이 이겼으나, 전국체전에선 강선희가 웃었다. 강선희가 3엔드까지 매 엔드 1점씩 올리며 달아난 가운데, 최예진이 마지막 4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으나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결승에 오른 강선희는 신민정(강원)을 5-1로 이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강선희는 "이번 대회에 메달 욕심을 내려놓고 편하게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올해 남은 국내대회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종목에서는 공혁준(경기)이 남자 100m DB(청각장애) 경기에서 11초06의 기록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22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4일 열린 400m DB에서도 48초86으로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공혁준은 7일 200m 경기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대회 3일차(오후 6시 기준)인 5일 댄스스포츠 최종철(서울)과 최문정(서울)이 나란히 5관왕을 기록하고 있으며 4관왕 3명, 3관왕 39명, 2관왕은 111명으로 집계됐다. 종합 득점순위는 1위 경기(99,942.70), 2위 서울(96,078.02)이며 3위 충북(68,390.90)이 그 뒤를 쫓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3.11.06 06:00
프로농구

‘MVP’ 야스마 “허예은, 박지현 모두 뛰어난 선수들” [IS 스타]

컵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야스마 시오리(도요타 안텔롭스)가 한국 대표 가드들과의 맞대결을 돌아보며 “훌륭한 선수들이었다”고 평했다.도요타 안텔롭스(일본)는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72-65로 이겼다. 선수 가용 인원이 적은 우리은행에 맞서 빠른 농구를 준비했고, 쿼터 내내 우위를 점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앞선 조별 리그서 2차 접전 끝에 패한 아쉬움을 결승전에서 털어내며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MVP는 야스마의 몫이었다. 야스마는 이번 대회에서 6경기 12.7득점 4.5리바운드 9.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9.1%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대회 기간 내내 안정적인 리딩 능력을 뽐냈다. 현장 기자단 15표 중 11표가 야스마에게 향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야스마는 “좋은 대회에 초대해 주셨는데, 6경기나 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얻은 점에 대해선 “한국 팀의 스페이싱과 3점슛 플레이는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성장할 기회를 잡았다. 특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것에 대해서 야스마는 “힘들지만 즐겁게 농구하고 있다. 코칭 스태프 분석이 좋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니 우리의 몫은 그걸 이행하는 것뿐이다.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 그리고 경기보다 훈련이 더 힘들다”고 웃어 보였다.야스마는 이번 대회기간 가드 허예은(청주 KB 스타즈), 박지현과 맞대결을 펼쳤다. 취재진이 ‘두 선수와 매치업한 소감’에 대해 묻자 야스마는 “우선 박지현 선수는 사이즈가 뛰어나서 상대하기 힘들었다. 젊은 선수다 보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키가 크면서도 리바운드·패스·돌파 모두 탁월했다. 다시 만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경기 때 지고 난 뒤 많은 고민을 했는데, 영상을 보며 많이 공부했다. 모든 공격을 막을 순 없었지만, 최대한 막을 수 있게 준비했다”고 돌아봤다.동시에 “허예은 선수는 나와 신장이 비슷한데, 빅맨을 활용하는 법을 잘 아는 것 같다. 스크린 후 여러 공격 플레이를 하더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끝으로 대회 MVP 상금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챈 야스마는 “한국에 여행을 오고 싶다”며 웃은 뒤 “주변 모두가 친절했다. 밥도 맛있었다. 그리고 한국어가 이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청주=김우중 기자 2023.09.03 20:00
해외축구

우승청부사 무리뉴가 또 해냈다…AS로마,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제패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AS로마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 초대 우승팀이 됐다. 로마는 26일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UECL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1-0으로 승리하고 올 시즌 창설된 이 대회 초대 우승팀이 됐다. 로마는 전반 32분 니콜로 자니올로가 터뜨린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자니올로는 수비수 잔루카 만치니가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볼을 상대 페널티박스 내 왼쪽에서 가슴으로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로마가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우승한 건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한 차례씩 결승에 오른 적이 있지만, 두 번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로마가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도 2007~08시즌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이후 14년 만이다. 앞서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두 차례씩 우승을 이끈 모리뉴 감독은 유로파 콘퍼런스 우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UEFA가 주관하는 클럽대항전에서 모든 대회를 석권한 최초의 지도자가 됐다. 뿐만 아니라 유럽클럽대항전에 5차례 결승전에 진출해 모두 우승하며 ‘우승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프로 1부리그)를 6위로 마감한 로마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무대에 진출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5.26 11:40
축구

36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 축구 변방 캐나다는 지금 눈물바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경기장 전체가 눈물바다로 변했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뿐만 아니라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도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축구 변방’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월드컵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초대 받기까지 걸린 세월은 무려 36년. 기다림이 길었기에 감격이 더 컸다.북중미의 ‘축구 변방’ 캐나다가 카타르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8일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2022 카타르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13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둔 결과다. 이날 승리로 최종예선 무대에서 8승(4무1패)째를 거둔 캐나다는 승점을 28점으로 끌어올려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미국과 3위 멕시코(이상 22점), 4위 코스타리카(19점) 등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마지막 두 경기를 남기고 최소 3위를 확보한 캐나다는 1~3위에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 세 장 중 한 장을 확보했다. 총 8개 팀이 참여하는 북중미 예선은 1~3위 팀이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고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캐나다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건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이다. 당시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터라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조별리그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이후 꾸준히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멕시코, 미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등 전통의 강호 사이에서 조연 역할에 그쳤다.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도 본선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12위 멕시코, 13위 미국 등 경쟁자들의 아성이 견고하게만 보였다.새 역사를 쓴 건 간판스타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타존 뷰캐넌(클럽브뤼헤)조너선 데이비스(릴), 아티바 허친슨(베시크타슈) 등 유럽 무대로 진출해 경험과 기량을 키운 이른바 ‘황금세대’의 활약 덕분이다. 2026년 월드컵 유치(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와 맞물려 대표팀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동분서주한 캐나다축구협회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이기도 하다.캐나다는 최종예선에서 선두를 질주하는 동안 미국과 멕시코에게도 나란히 1승1무씩을 기록하며 지지 않았다. 캐나다의 FIFA랭킹은 33위다. 경쟁자들에 비해 한참 낮지만, 자국 축구 역사를 통틀어 최고 순위다.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역사적 순간, 캐나다의 간판스타 겸 리더인 데이비스는 눈물을 펑펑 쏟았다.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그는 트위치에서 실시간으로 개인 방송을 진행하며 TV로 경기를 지켜보다 감격에 찬 목소리로 환호했다.데이비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월드클래스 측면 수비수다. 지난 2020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분데스리가(3회 우승), 포칼(컵대회·2회), 수퍼컵(2회), 유럽축구연맹(UEFA) 수퍼컵(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1회) 등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하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A매치에서는 웃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올해 초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심근염 증세를 보여 경기 출전을 멈추고 재활 중인 그에게 월드컵 본선행 소식은 그 무엇보다도 반가운 선물이 됐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3.28 13:34
스포츠일반

’방역엄수 무사성료’ 컵대회 또다른 MVP는 KBL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주최한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27일 오리온과 서울 SK의 결승전을 끝으로 성료됐다. 오리온이 SK를 91-84로 꺾고 우승하면서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고 최우수 선수(MVP)로는 올 시즌 자유계약(FA)을 통해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이 뽑혔다. 군팀 상무, 우승팀인 오리온 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가한 KBL 10개 팀 모두 2주 남짓 남은 2020~21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전력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이번 컵대회가 남긴 소득은 또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코앞으로 다가온 정규리그 개막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조기 종료의 아픔을 겪었던 KBL은 그동안 각 구단이 차질 없이 2020~21시즌을 준비하고,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하려던 '서머매치'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광복절을 기점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강화로 인해 '서머매치'가 취소됐고 KBL의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서머매치' 취소 이후 컵대회까지 KBL에 주어진 시간은 약 한 달. 무사히, 그리고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기 위해 KBL 관계자들은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올랜도 버블'처럼 대회 개최지를 군산으로 정하고 월명체육관 한 곳에서 모든 경기를 개최했다. 하루에 두 경기가 열리는 조별리그 일정에 맞춰 라커룸도 임시로 두 개를 더 운영해 선수단 동선을 분리했고 경기가 끝날 때마다 소독해 안전을 기했다. 또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랜도 버블처럼 코트 옆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랜선 응원 화면을 중계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최현식 KBL 홍보팀장은 "매 경기마다 적게는 70~80명, 많게는 100명 이상의 팬들이 접속해 대회를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KBL이 컵대회에서 보여준 노력은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정규시즌을 앞둔 구단들에도 큰 도움이 됐다. 최 팀장은 "전신 소독기나 대형 스크린 등 이번에 선보인 장비들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많았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코로나19 관련 방역, 장비 등에 들어간 비용만 전체 예산의 30~40% 이상이라 구단들이 이런 방식을 모두 도입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 가지 시도를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군산=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29 06:00
스포츠일반

[막후 인터뷰] 활짝 웃은 이대성, "다시는 이렇게 농구 못할 줄 알았다"

"경기장 안에서 웃으면서 즐겁게 농구 못할 줄 알았는데…"이적 후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대성(오리온)의 얼굴에 미소가 감돌았다. 이대성은 2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18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1-8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울 SK를 꺾은 오리온은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이대성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하지만 이대성은 MVP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감사하지만 기쁘지 않다"고 단언했다. "기록적이나 여러 면에서 (이)승현이 형이나 (허)일영이 형이 받았으면 좋을 것 같다. 이대성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받은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한 그는 "다만 우리가 원 팀으로 우승하게 된 것이 기쁘다.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 원 팀으로 땀흘리고 에너지를 써서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1년 동안 트레이드와 FA를 거치며 유니폼을 두 번이나 갈아입고 오리온에 안착한 이대성이다. 그는 "1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솔직히 다시 이렇게 농구를 못할 줄 알았는데 이제 더 바랄 게 없다. 팀원들과 함께 우승하는 게 목표고,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이어 "지금 하고 싶은 농구를 하고 있다. 1번으로 들어갔을 때 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것 같고, 이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게 가장 큰 소득"이라며 개인적인 욕심 없이 팀의 우승을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군산=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2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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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후 인터뷰] '우승' 강을준, "보완점 많지만 희망을 본 대회"

"우리가 보완해야 할 숙제를 많이 발견했다. 그래도 이번 컵대회에서 희망을 봤다."KBL 컵대회 초대 챔피언 고양 오리온의 새 사령탑, 강을준 감독이 평가한 이번 대회의 성과다. 오리온은 2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서울 SK를 91-84로 꺾고 첫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부임 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강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우리가 보완해야 할 게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은 상태로 경기에 나서지 않을까 했는데 많이 회복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5명이 나가고 보강은 이대성 혼자다. 부상자들이 있어 훈련 과정도 힘들었다. 결국 빅맨이 필요한데 그 부분이 보강된다면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또 "최진수에게 4번 역할을 맡겼는데 앞으로 최진수의 활약에 따라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제프 위디의 부상으로 이번 컵대회를 디드릭 로슨 혼자 뛰어야했던 만큼 외국인 선수 활용법 역시 숙제로 남을 예정이다. 강 감독은 "제프가 부상당해서 활용 못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두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 지는 좀 더 연구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한편 MVP로 선정된 이대성에 대해선 "우리 팀에서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춘 게 채 두 달도 되지 않았다. 그 기간 동안 적응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줬고 훈련에서 독단적인 모습이나 고집부리는 모습은 한 번도 없었다. 짧은 기간에도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노력하는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얘기했다.군산=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27 20:26
스포츠일반

오리온, SK 꺾고 KBL 컵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

고양 오리온이 지난 시즌 공동 1위 서울 SK를 누르고 KBL 컵대회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오리온은 2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에서 SK에 94-81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한 오리온은 전주 KCC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강을준 감독 체제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18득점 4어시스트)은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돼 두 배의 기쁨을 안았다. 1쿼터부터 오리온이 조금씩 앞서고 SK가 추격해서 따라잡는 양상이 계속 이어졌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허일영, 로슨이 득점을 쌓았고, SK는 변기훈과 미네라스가 추격을 이끌었다. 오리온이 좀처럼 도망치지 못하면서 1쿼터를 22-22로 마친 두 팀의 차이는 2쿼터 후반부터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34-34로 팽팽하던 2쿼터 후반, 오리온은 이대성의 3점포와 허일영, 로슨의 연속 득점을 묶어 41-36으로 점수를 벌렸다. SK도 미네라스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추격하는 듯 했으나 이후 이대성이 자유투 1구와 2득점에 성공해 44-39, 5점 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3쿼터 초반 이승현과 로슨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리고 여기에 허열영까지 가세하면서 점수는 63-52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SK도 양우섭과 변기훈이 연속 3점으로 추격에 나섰고, 수비에서도 최성원과 최부경이 끈질기게 막아서며 점수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결국 SK는 양우섭의 자유투 2구까지 포함해 70-64, 6점 차로 다시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워니의 2점으로 추격의 포문을 연 SK는 배병준과 변기훈의 연속 3점슛을 포함해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다. 오리온 역시 이승현과 로슨, 허일영이 득점을 뽑아내면서 두 팀의 점수 차는 계속 줄어들었다 다시 벌어지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 40여 초를 앞두고 이대성의 3점슛이 SK의 림을 가르며 89-78, 두 팀의 점수는 11점 차로 벌어졌다. SK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동안 오리온은 스틸에 이은 허일영의 훅슛과 연이은 이대성의 외곽포를 묶어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고, 결국 경기는 94-81 오리온의 승리로 끝났다. 군산=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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